블록체인 애드테크 기업 애드포스 인사이트가 유력 벤처캐피털로 잘 알려진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했다고 2일 밝혔다. 애드포스 인사이트는 네이버, 카카오, 라인 출신의 정보기술(IT) 전문가들 뿐 아니라 SK텔레콤, 이베이, 쿠팡, GS홈쇼핑, 조선미디어 및 유망 기업 출신의 다양한 비즈니스 도메인 전문가들을 영입하고, 우수 인재들의 기술 및 비즈니스 역량을 바탕으로 여러 기업 및 대학과의 협력을 통해 블록체인 기반 애드테크 사업을 비롯한 다양한 신규 비즈니스를 추진중이다. 지난 3월에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전문 동영상 미디어 '블록체인 세상', '쫄지마! 블록체인', '블록체인 백과사전'과 블록체인 비즈니스 뉴스레터 서비스를 시작하며, 블록체인 미디어 사업에도 진출했다. 송은강 캡스톤파트너스 대표는 "올해 가장 유망한 블록체인 비즈니스 분야에서 애드포스 인사이트가 제일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며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 및 블록체인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아이콘(ICON)과의 협력관계 그리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광고시장의 탈중앙화 실현이 기대되는 경력이 풍부한 팀으로 앞으로가 기대돼 신속한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애드포스 인사이트는 블록체인 비즈니스 행사 및 교육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아이콘 더루프, 라인 언블락, 카카오 그라운드X, 해시드 등 국내 대표 블록체인 기업들의 대표들과 국내 최대 거래소인 업비트의 블록체인 연구소장 등 블록체인 업계 핵심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데모데이 '불금의 아이콘(ICON)-뉴키즈온더블록' 행사를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저녁 디캠프 6층에서 성황리에 진행 중이다. 2조원 가량의 가치로 국내외에서 높은 주목을 받고 있는 가상화폐 아이콘(ICON) 기반 블록체인 생태계 구축 협력사업도 본격화한다. 이미 지난달 아이콘(ICON)의 블록체인 원천기술 회사인 더루프와 기술 제휴 및 마케팅 비즈니스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아이콘(ICON) 재단과 공동으로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 '디블락'도 설립하고, 블록체인 프로젝트 육성 및 투자에도 나선다. 홍준 애드포스 인사이트 대표는 "광고 중개자나 일부 매체를 위주로 혜택이 돌아가는 기존 광고 생태계의 한계점을 극복하고 생태계 구성원 모두에게 기여도에 따른 보상이 돌아갈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새로운 광고 생태계를 만드는데 집중하겠다"며 "블록체인 비즈니스 시작 3개월만에 전격적으로 이루어진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사업 역량과 외부 파트너십을 강화하여 국내외적으로 블록체인 광고 생태계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밝혔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5-02 11:12:13"올 초부터 싱가포르 법인을 통한 암호화폐공개(ICO) 등 토큰생성이벤트(TGE)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제주도를 필두로 국내에 블록체인·암호화폐 특구 조성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을 보고, 지난 9월 1일 제주도에 위블락 아시아 법인을 세웠다. 11월 중 중앙정부의 ICO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지면, 현재 진행 중인 제주도민 채용 규모와 제주 관광객을 위한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 애드포스 인사이트 대표【 제주=김미희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의 전략적 파트너인 애드포스 인사이트가 제주도에서 위블락 TGE에 나섰다. 위블락은 온라인·오프라인 광고 생태계를 이루는 구성원들에게 기여도에 따라 암호화폐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애드포스 인사이트는 당초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우회적으로 위블락 TGE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한국인으로 구성된 한국 회사이므로, 한국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제주도에 자회사 '위블락 아시아' 법인을 세웠다. 아울러 원희룡 제주지사 등 제주도청의 블록체인·암호화폐 글로벌 생태계 특구 조성 과정에 민간업계 목소리도 적극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정부가 지난해 9월 '모든 형태의 ICO 전면금지'를 엄포한 후, 관련 법·제도 공백이 이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홍 대표가 지난 9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한민국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간곡하게 요청 드립니다'란 글을 올려, 신속한 제도 마련과 과감한 정책 지원을 요청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모태펀드 등 VC들,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 막혀홍준 애드포스 인사이트 대표는 28일 제주도 위블락 아시아 법인에서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정책협의가 이뤄지고, 민간이 함께 정책 방향성 및 로드맵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에 따라 블록체인 업계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일자리들과 부가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드포스 인사이트 역시 올 초 6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가 위블락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9월 말 기준 50명까지 8배 이상 늘어났다. 이들 중 30여 명은 만35세 미만 청년이다. 홍 대표는 "이달 말까지 서비스 기획과 개발 직군 등 모두 17개 부문에서 채용을 진행 중"이라며 "위블락 아시아에도 제주대 졸업자 등 현지 신입 및 경력들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캡스톤파트너스에 이어 8월 대성창업투자로부터 '시리즈A' 후속투자를 받아 인력 채용 등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홍 대표는 "애드포스 인사이트에서도 월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후속투자도 받았지만, 국내외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TGE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혹자는 TGE 대신 VC 투자를 쉽게 얘기 하지만, 대부분 정부가 출자한 모태펀드이기 때문에 규제 불확실성 속에 유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접근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블록체인이 일자리 난제 해결결국 정부의 난제인 일자리 창출과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 육성을 비롯해 TGE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홍 대표는 "네이버를 시작으로 20여 년 동안 정보기술(IT) 및 모바일 업계에서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애드포스 인사이트와 위블락에 도전했다"며 "최대한 정부 지침을 지키면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은행 계좌 신설 및 해외 송금을 비롯해 투자 유치와 마케팅 등 모든 영역이 불확실하고 막혀 있다"고 토로했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생태계 육성 의지가 강한 원 지사를 만난 것은 위블락을 비롯해 업계 전체에 하나의 기회로 작용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홍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 면담, 국회 토론회 정책 제언 등 수많은 곳에 문을 두드렸지만, 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분리가능한가'라는 원론적 질문으로 돌아갔다"며 "하지만 원 지사 등 제주도청 관계자와 민관 협의를 이어가면서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블록체인 비즈니스까지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민도 블록체인·암호화폐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블록체인 기반 제주 실증사업과 제주은행 등 금융 인프라와 더불어 위블락 아시아도 암호화폐 보상체계 기반 생태계를 해외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2018-10-28 17:04:09“올 초부터 싱가포르 법인을 통한 암호화폐공개(ICO) 등 토큰생성이벤트(TGE)를 준비해왔다. 하지만 제주도를 필두로 국내에 블록체인·암호화폐 특구 조성 움직임이 활발해지는 것을 보고, 지난 9월 1일 제주도에 위블락 아시아 법인을 세웠다. 11월 중에 중앙정부의 ICO 가이드라인이 명확해지면, 현재 진행 중인 제주도민 채용 규모와 제주 관광객을 위한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홍준 애드포스 인사이트 대표 【제주=김미희 기자】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의 전략적 파트너인 애드포스 인사이트가 제주도에서 위블락 TGE에 나섰다. 위블락은 온라인·오프라인 광고 생태계를 이루는 구성원들에게 기여도에 따라 암호화폐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설계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다. 애드포스 인사이트는 당초 싱가포르 법인을 통해 우회적으로 위블락 TGE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한국인으로 구성된 한국 회사이므로, 한국을 기반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로 제주도에 자회사 ‘위블락 아시아’ 법인을 세웠다. 아울러 원희룡 제주지사 등 제주도청의 블록체인·암호화폐 글로벌 생태계 특구 조성 과정에 민간업계 목소리도 적극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중앙정부가 지난해 9월 ‘모든 형태의 ICO 전면금지’를 엄포한 후, 관련 법·제도 공백이 이어지면서 관련 기업들의 경영 불확실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홍 대표가 지난 9월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대한민국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간곡하게 요청 드립니다’란 글을 올려, 신속한 제도 마련과 과감한 정책 지원을 요청한 것도 같은 이유에서다. ■모태펀드 등 VC들, 유망 블록체인 프로젝트 투자 막혀 홍준 애드포스 인사이트 대표( 사진)는 28일 제주도 위블락 아시아 법인에서 파이낸셜뉴스 블록포스트와 인터뷰를 통해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간 정책협의가 이뤄지고, 민간이 함께 정책 방향성 및 로드맵을 논의할 수 있는 장이 마련돼야 한다”며 “이에 따라 블록체인 업계 경영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일자리들과 부가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애드포스 인사이트 역시 올 초 6명에 불과했던 임직원 수가 위블락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9월 말 기준 50명까지 8배 이상 늘어났다. 이들 중 30여 명은 만35세 미만 청년이다. 홍 대표는 “이달 말까지 서비스 기획과 개발 직군 등 모두 17개 부문에서 채용을 추가 진행 중”이라며 “위블락 아시아에도 제주대 졸업자 등 현지 신입 및 경력들이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5월 캡스톤파트너스에 이어 8월 대성창업투자로부터 ‘시리즈A’ 후속투자를 받아 인력 채용 등 서비스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것이다. 홍 대표는 “애드포스 인사이트에서도 월 매출이 발생하고 있고 후속투자도 받았지만, 국내외 비즈니스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TGE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며 “혹자는 TGE 대신 VC 투자를 쉽게 얘기 하지만, 대부분 정부가 출자한 모태펀드이기 때문에 규제 불확실성 속에 유망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접근도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블록체인·암호화폐가 일자리 창출·창업활성화 난제 해결 결국 정부의 난제인 일자리 창출과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 육성을 비롯해 TGE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반드시 뒷받침돼야 한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홍 대표는 “네이버를 시작으로 20여 년 동안 정보기술(IT) 및 모바일 업계에서 쌓아온 경력을 바탕으로 애드포스 인사이트와 위블락에 도전했다”며 “최대한 정부 지침을 지키면서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지만, 은행 계좌 신설 및 해외 송금을 비롯해 투자 유치와 마케팅 등 모든 영역이 불확실하고 막혀 있다”고 토로했다. 이 가운데 블록체인과 암호화폐 기술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생태계 육성 의지가 강한 원 지사를 만난 것은 위블락을 비롯해 업계 전체에 하나의 기회로 작용한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홍 대표는 “정부와 지자체 면담, 국회 토론회 정책 제언 등 수많은 곳에 문을 두드렸지만, 늘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는 분리가능한가’라는 원론적 질문으로 돌아갔다”며 “하지만 원 지사 등 제주도청 관계자와 민관 협의를 이어가면서 제주도민과 관광객을 위한 블록체인 비즈니스까지 구체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제주도민들도 블록체인·암호화폐 서비스에 대한 이해도가 상대적으로 높다”며 “블록체인 기반 제주 실증사업과 제주은행 등 금융 인프라와 더불어 위블락 아시아도 암호화폐 보상체계 기반 생태계를 국내외로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0-28 13:45:03정부가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정책마련에 소홀해 정책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자 국회(입법부)와 관련 업계가 전면에 나섰다. 국회는 정부를 향해 '투자자 보호를 전제로 한 암호화폐공개(ICO) 허용 방안'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벤처기업 인증대상에서 제외하는 시행령 개정안에 맞서 거래소를 벤처 인증 대상에 포함시키는 법률 개정안까지 발의했다.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종사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과 '대정부 제언' 등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 특구 지정과 암호화폐(디지털 자산) 제도권 편입 등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국회는 물론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가 게임산업을 사행 산업으로 낙인찍어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급락하게 만든 과거 정부의 시행착오를 분석해 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를 건전하게 성장시키고 불법적 투기를 단속할 수 있는 정책틀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0월 정기국회 '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논의 예고 1일 국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진인 정병국(5선), 강길부(4선), 주승용(4선) 등 의원 11명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벤처 인증 대상에 포함시키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부가 지난 9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암호화폐 거래소(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를 벤처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한 것에 대한 반박 조치다. 즉 대통령령이 아닌 법률개정을 통해 주류·무도·도박업체만 벤처 인증을 받을 수 없도록 하고, 나머지 업종에 대해선 모든 제약을 풀어준 것이다. 개정안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소관 상임위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다. 당초 정부는 이달 초·중순경 관보에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이 게재되는 즉시,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는 벤처 인증을 받지 못하고 기존 거래소도 2년마다 이뤄지는 벤처 인증 갱신을 받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긴급 발의되면서 제동이 걸릴 것으로 관측됐다.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소관 상임위 전체회의 등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벤처 미인증' 조치에 대한 공세도 이뤄질 예정이다.■'블록체인 특구지정' 국민청원 등 업계 입장표명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한민국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간곡하게 요청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9월21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되는 이번 청원에는 10여 일 만에 약 1700명이 동의를 표시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의 디앱(dApp,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애드포스 인사이트 홍준 공동창업자(대표)는 이번 국민청원 글을 통해 "암호화폐발행 등에 대한 사회적·금융적 제재로 인해 블록체인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많은 회사들이 스위스, 싱가포르, 홍콩, 에스토니아 등에 법인을 세우고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에 늦은 제도 정비 및 스마트폰 도입 등으로 인해 정보기술(IT) 강국으로 앞서갈 기회를 놓친 뼈아픈 아픔을 새로운 산업적 기회인 블록체인 시대에는 반복하지 않도록 부디 신속한 제도 마련과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유력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블록체인 기업 육성회사)인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 역시 '디지털 자산발(發) 혁신성장을 위한 대정부 제언(1)'이란 글을 통해 '블록체인 육성·암호화폐 억압'이 핵심인 정부 정책 엇박자를 꼬집었다. 표 대표는 "블록체인은 육성하고 가상화폐(암호화폐)는 억압하는 정부 정책은 잘못됐다"며 "문제점이 드러난 지금의 가상화폐는 디지털 자산의 극히 일부 유형에 지나지 않는 만큼, 미래 금융의 한 축인 디지털 자산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성장 동력을 잃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디지털 자산 산업의 제도화를 공식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10-01 17:16:25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이미지나 웹툰 등의 2차 저작물을 유통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라인업(LINEUP)'이 애드포스 인사이트가 주최한 블록체인 프로젝트 데모데이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애드포스인사이트는 지난달 28일 '제6회 불금의 아이콘(ICON)-뉴키즈온더블록(체인)'을 진행한 결과 '라인업'이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1일 밝혔다. 이 행사는 매달 마지막주 금요일 저녁에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자신들의 비전을 제시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 데모데이다. 이번 9월 행사에는 높은 경쟁률 속에서 1차 심사를 통해 선발된 △스토리텔러를 위한 창작, 거래 프로토콜 '스토리체인' △블록체인을 이용한 이미지형 SNS 온라인 마켓 플랫폼 '라인업(LINEUP)' △범용지갑과 주소와 연동이 되는 아바타&배지 시스템 '디앱 얼라이언스(dApp Alliance)' △기업간 관계를 블록체인으로 묶는 플랫폼 ‘이펙트 몰(Effect Mall) 등 4개 팀이 참여했다. 심사위원으로는 김종협 아이콘루프 대표, 해시드 박진우 파트너, 람다256 박광세 실장, 언블락 이진희 이사, 오현석 디블락 대표 등 블록체인 산업의 대표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들의 평가와 '디보트(DEVOTE)'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한 청중 투표 합산 결과, 블록체인을 이용한 이미지형 SNS 온라인 마켓 플랫폼 '라인업(LINEUP)' 팀이 최종 우승팀으로 선정됐다. '라인업(LINEUP)'은 이미지/웹툰/동인지 영역의 2차 창작 출판물 등은 인터넷 상에서 전시되거나 거래될 때 적당한 수수료나 플랫폼이 없어 온라인화 되지 못하거나, 공짜로 전시되는 문제를 블록체인을 통해 해결하려는 프로젝트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애드포스 인사이트의 홍준 대표는 "지난 4월부터 국내 블록체인 생태계에 기여하고자 시작했던 개최했던 불금의 아이콘(ICON) 데모데이 행사가 6회째를 맞이했다"며 "매달 정기적인 행사 개최를 통해 블록체인 유망주들의 발굴과 평가, 시장 확보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으며,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의 산실로 자리잡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도 블록체인 업계를 이끌어 나갈 유망주들이 더욱 더 창의적인 프로젝트를 발굴될 수 있도록 블록체인 생태계 내 업체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불금의 아이콘(ICON)-뉴키즈온더블록(체인)' 데모데이는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에 정기적으로 열린다. 1차 서류심사에서 디앱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팀이 선정되며, 최종 참가팀에게는 기술 멘토링과 디블락의 액셀러레이팅(창업지원) 프로그램 참여 기회 등이 제공된다. 최종 우승팀에게는 300만원 상당의 암호화폐(ICX)가 지급된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10-01 10:00:16정부가 블록체인·암호화폐 산업에 대한 정책마련에 소홀해 정책 공백 상태가 장기화되자 국회(입법부)와 관련 업계가 전면에 나섰다. 국회는 정부를 향해 ‘투자자 보호를 전제로 한 암호화폐공개(ICO) 허용 방안’ 마련을 강력히 요구하는 한편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암호화폐 거래소를 벤처기업 인증대상에서 제외하는 시행령 개정안에 맞서 거래소를 벤처 인증 대상에 포함시키는 법률 개정안까지 발의했다. 블록체인·암호화폐 업계 종사자들은 ‘청와대 국민청원’과 ‘대정부 제언’ 등을 통해 국내 블록체인 특구 지정과 암호화폐(디지털 자산) 제도권 편입 등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국회는 물론 업계 전문가들은 정부가 게임산업을 사행 산업으로 낙인찍어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을 급락하게 만든 과거 정부의 시행착오를 분석해 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를 건전하게 성장시키고 불법적 투기를 단속할 수 있는 정책틀 마련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10월 정기국회 '암호화폐 제도권 편입' 논의 예고 1일 국회 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진인 정병국(5선), 강길부(4선), 주승용(4선) 등 의원 11명은 암호화폐 거래소를 벤처 인증 대상에 포함시키는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일부 개정안을 발의했다. 정부가 지난 9월 27일 국무회의를 열어 암호화폐 거래소(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를 벤처에서 제외하는 내용의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을 심의·의결한 것에 대한 반박 조치다. 즉 대통령령이 아닌 법률개정을 통해 주류·무도·도박업체만 벤처 인증을 받을 수 없도록 하고, 나머지 업종에 대해선 모든 제약을 풀어준 것이다. 개정안은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을 시작으로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집중 논의될 예정이다. 소관 상임위는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다. 당초 정부는 이달 초·중순경 관보에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시행령’ 개정안이 게재되는 즉시, 신규 암호화폐 거래소는 벤처 인증을 받지 못하고 기존 거래소도 2년마다 이뤄지는 벤처 인증 갱신을 받지 못하도록 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벤처기업육성에 관한 특별조치법’ 개정안이 긴급 발의되면서 제동이 걸릴 것으로 관측됐다. 야당 의원을 중심으로 국회 대정부질문, 국정감사, 소관 상임위 전체회의 등에서 ‘암호화폐 거래소 벤처 미인증’ 조치에 대한 공세도 이뤄질 예정이다. ■'블록체인 특구지정' 국민청원 등 업계 입장표명 또한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대한민국 블록체인 특구 지정을 간곡하게 요청 드립니다!’라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9월21일부터 한 달 간 진행되는 이번 청원에는 10여 일 만에 약 1700명이 동의를 표시했다.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의 디앱(dApp, 분산형 애플리케이션) 중 하나인 애드포스 인사이트 홍준 공동창업자(대표)는 이번 국민청원 글을 통해 “암호화폐발행 등에 대한 사회적·금융적 제재로 인해 블록체인 기술과 비즈니스 역량을 갖춘 많은 회사들이 스위스, 싱가포르, 홍콩, 에스토니아 등에 법인을 세우고 관련 사업을 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인터넷과 모바일 시대에 늦은 제도 정비 및 스마트폰 도입 등으로 인해 정보기술(IT) 강국으로 앞서갈 기회를 놓친 뼈아픈 아픔을 새로운 산업적 기회인 블록체인 시대에는 반복하지 않도록 부디 신속한 제도 마련과 과감한 정책적 지원을 간곡하게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유력 블록체인 컴퍼니 빌더(블록체인 기업 육성회사)인 체인파트너스 표철민 대표 역시 ‘디지털 자산발(發) 혁신성장을 위한 대정부 제언(1)’이란 글을 통해 ‘블록체인 육성·암호화폐 억압’이 핵심인 정부 정책 엇박자를 꼬집었다. 표 대표는 “블록체인은 육성하고 가상화폐(암호화폐)는 억압하는 정부 정책은 잘못됐다”며 “문제점이 드러난 지금의 가상화폐는 디지털 자산의 극히 일부 유형에 지나지 않는 만큼, 미래 금융의 한 축인 디지털 자산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성장 동력을 잃은 대한민국의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해 디지털 자산 산업의 제도화를 공식 제안한다”고 덧붙였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9-30 12:57:21지난해 9월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15만 이더(ETH.당시 기준 약 450억원 상당)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 현재 바이낸스, 후오비, 업비트 등에서 거래되고 있는 아이콘 코인(ICX)의 시가총액은 약 2억 9100만 달러(약 2742억 5000만원)다. 전 세계 암호화폐 중 35위로, 한국 기반 코인 중에선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있다.(글로벌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 9일 기준) 이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 사단이 ICO 1년 여만에 국내외 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세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아이콘을 주도 하는 더루프는 최근 아이콘루프(ICONLOOP)로 사명을 변경, 이달 초 새로운 기업이미지(CI)를 공개하며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앞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엔진 '루프체인'을 기반으로 공동인증시스템 '체인아이디'를 선보인 아이콘루프는 대기업 및 금융.의료.교육 등 공공분야에서 블록체인 활용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아이콘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와 함께 퍼블릭 블록체인 분야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디블락.언체인 '아이콘 디앱' 발굴 총력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콘루프는 혁신적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기관) 디블락을 운영하고 있다. 또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해외공략을 위해 세운 라인플러스와 아이콘루프는 합작회사(조인트벤처) 형태로 언체인을 설립, 토큰 이코노미(암호화폐 보상체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즉 디블락과 언체인 모두 블록체인 BM이 될 다양한 디앱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언체인은 또 지난 4월 라인이 세운 블록체인 기술 전문 자회사 언블락과 함께 전 세계 월간 실 사용자 수(MAU)가 2억 명에 달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적용될 디앱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디블락, 언체인, 언블락 등 각 업체 대표(최고경영자.CEO)의 분야별 기술 노하우와 경험이 아이콘 디앱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아이콘루프 기술디렉터 출신인 이홍규 언체인 대표는 아이콘 네트워크에 접목된 인공지능(AI) '다빈치(DAVinCI)'를 개발한 데일리인텔리저스 AI 사업본부 등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또 디블락 오현석 대표와 언블락 이희우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광고업체인 애드포스 인사이트 창업멤버이며, 이전에는 정보기술(IT) 분야 벤처투자자로 활동한 바 있다.■위블락, 제주서 프로젝트 가동 아이콘 디앱 중 하나인 애드포스 인사이트는 홍준 공동창업자(대표)을 중심으로 '위블락'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홍준 위블락 대표는 앞서 지난 8월 말 원희룡 제주 지사를 직접 만나 "조만간 제주도에 법인을 세워 아이콘을 기반으로 초기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세일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국인으로 구성된 한국 회사이므로 한국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 정부가 '모든 형태의 암호화폐공개(ICO) 전면금지'를 엄포했지만, '규제공백' 상태이기 때문에 업계 일각에선 해외 법인을 통한 ICO와 암호화폐거래소가 직접 발행하는 IEO 등 토큰생성이벤트(TGE)가 진행되고 있다. 위블락의 TGE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처럼 '아이콘 사단'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애드포스 인사이트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인 김은혜 이사는 최근 디넥소(De:Nexo)를 통해 아이콘 디앱 개발자를 지원하는 '아이콘 개발자 포털'을 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아이콘의 다양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오픈소스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블록체인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콘루프 이경준 의장과 김종협 대표를 주축으로 한 '아이콘 사단'처럼 한국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성장하려면 인력 확보는 물론 법.제도적 뒷받침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9-09 17:03:59지난해 9월 암호화폐공개(ICO)를 통해 15만 이더(ETH·당시 기준 약 450억원 상당)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한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 현재 바이낸스, 후오비, 업비트 등에서 거래되고 있는 아이콘 코인(ICX)의 시가총액은 약 2억 9100만 달러(약 2742억 5000만원)다. 전 세계 암호화폐 중 35위로, 한국 기반 코인 중에선 유일하게 100위권 안에 있다.(글로벌 암호화폐 정보업체 코인마켓캡 9일 기준) 이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 사단이 ICO 1년 여만에 국내외 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를 이끄는 핵심 세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아이콘을 주도 하는 더루프는 최근 아이콘루프(ICONLOOP)로 사명을 변경, 이달 초 새로운 기업이미지(CI· 사진)를 공개하며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앞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블록체인 엔진 ‘루프체인’을 기반으로 공동인증시스템 ‘체인아이디’를 선보인 아이콘루프는 대기업 및 금융·의료·교육 등 공공분야에서 블록체인 활용사례를 만들어 가고 있다. 또 아이콘 디앱(DApp·분산형 애플리케이션) 프로젝트와 함께 퍼블릭 블록체인 분야도 확장해나갈 예정이다. 궁극적으로는 세계 각국에서 독립적으로 형성된 퍼블릭·프라이빗 블록체인을 서로 연결하는 ‘인터체인’을 기반으로 국적과 업종을 초월한 블록체인 생태계를 구축하는 게 아이콘루프의 목표다. 이때 핵심은 ‘손에 잡히는 디앱’, 즉 비즈니스모델(BM) 확보다. ■디블락·언체인 ‘아이콘 디앱’ 발굴 총력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아이콘루프는 혁신적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액셀러레이터(창업지원기관) 디블락을 운영하고 있다. 또 네이버 일본 자회사 라인이 해외공략을 위해 세운 라인플러스와 아이콘루프는 합작회사(조인트벤처) 형태로 언체인을 설립, 토큰 이코노미(암호화폐 보상체계) 확대에 주력하고 있다. 즉 디블락과 언체인 모두 블록체인 BM이 될 다양한 디앱을 선점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언체인은 또 지난 4월 라인이 세운 블록체인 기술 전문 자회사 언블락과 함께 전 세계 월간 실 사용자 수(MAU)가 2억 명에 달하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에 적용될 디앱 서비스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디블락, 언체인, 언블락 등 각 업체 대표(최고경영자·CEO)의 분야별 기술 노하우와 경험이 아이콘 디앱 프로젝트의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아이콘루프 기술디렉터 출신인 이홍규 언체인 대표는 아이콘 네트워크에 접목된 인공지능(AI) ‘다빈치(DAVinCI)’를 개발한 데일리인텔리저스 AI 사업본부 등에서 활약한 인물이다. 또 디블락 오현석 대표와 언블락 이희우 대표는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광고업체인 애드포스 인사이트 창업멤버이며, 이전에는 정보기술(IT) 분야 벤처투자자로 활동한 바 있다. ■위블락, 제주서 블록체인 프로젝트 가동 아이콘 디앱 중 하나인 애드포스 인사이트는 홍준 공동창업자(대표)을 중심으로 ‘위블락’ 프로젝트도 준비 중이다. 홍준 위블락 대표는 앞서 지난 8월 말 원희룡 제주 지사를 직접 만나 “조만간 제주도에 법인을 세워 아이콘을 기반으로 초기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프라이빗 세일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한국인으로 구성된 한국 회사이므로 한국에서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9월 정부가 ‘모든 형태의 암호화폐공개(ICO) 전면금지’를 엄포했지만, ‘규제공백’ 상태이기 때문에 업계 일각에선 해외 법인을 통한 ICO와 암호화폐거래소가 직접 발행하는 IEO 등 토큰생성이벤트(TGE)가 진행되고 있다. 위블락의 TGE 역시 같은 맥락이다. 이처럼 ‘아이콘 사단’의 활약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애드포스 인사이트의 최고비즈니스책임자(CBO)인 김은혜 이사는 최근 디넥소(De:Nexo)를 통해 아이콘 디앱 개발자를 지원하는 ‘아이콘 개발자 포털’을 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전 세계 개발자들에게 아이콘의 다양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오픈소스 등의 정보를 공유하는 허브 역할을 하고 있는 것. 블록체인 업계 한 관계자는 “아이콘이 성공적으로 글로벌 ICO를 한 뒤에 대내외적 난제들이 있었지만 ‘토종코인’으로써 역할을 충실히 해내고 있다”며 “아이콘루프 이경준 의장과 김종협 대표를 주축으로 한 ‘아이콘 사단’처럼 한국을 기반으로 한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이 꾸준히 성장하려면 인력 확보는 물론 법·제도적 뒷받침이 하루 빨리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9-06 14:03:53블록체인·암호화폐 생태계에서 ‘소셜 임팩트’를 향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카카오 블록체인 자회사 그라운드X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한 데 이어 관련 스타트업(창업초기기업) 업계에서도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가 잇달아 나오고 있다. 즉 투명한 직거래와 토큰 이코노미(암호화폐 보상체계) 등을 갖춘 블록체인 기술이 기부 및 구호 활동과 환경보호 등 사회 문제를 푸는 핵심 열쇠가 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UN 산하기관, 각국 NGO 블록체인 활용 방안 컨설팅 28일 카카오 정책지원파트는 미국 스탠퍼드대학이 발간한 보고서 등을 인용, “상업활동이 아닌 사회적 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설립된 블록체인 사업 비율이 전체 생태계에서 약 30% 정도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 유엔(UN) 산하기관으로 지난해 설립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블록체인 위원회’는 최근 ‘블록체인 포 임팩트(BFI)’란 이름의 단체도 설립했다. BFI는 세계 각국의 정부기관과 비정부단체(NGO) 등이 블록체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컨설팅해주고 있다. 특히 블록체인은 위·변조가 불가능한 분산원장과 탈중앙화를 기반으로 직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각종 기부금을 투명하게 집행·관리할 수 있는 한편, 기부자가 직접 수혜자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암호화폐 보상 개념이 더해진 토큰 이코노미를 탄소 배출 절감 등에 활용하면, 참여자들의 보다 능동적인 참여를 이끌어 낼 수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일례로 UN 산하 식량 구호 기관인 ‘세계식량계획(WFP)’는 이더리움 플랫폼의 핵심인 스마트 컨트랙트(블록체인 기반 자동계약 형성)를 활용해 기부금 지출을 검증한다. 이에 따라 기부자들은 자신의 돈이 최종 수혜자에게 언제 어떻게 전달되는지 스마트폰으로 확인할 수 있다. ■5개 소셜 임팩트 스타트업, 31일 '불금의 아이콘' 데뷔 글로벌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과 블록체인 기반 광고 프로젝트 ‘위블락’ 등이 오는 31일 서울 을지로 위워크에서 개최하는 디앱(DApp) 스타트업 데모데이 ‘불금의 아이콘-뉴키즈온더블록(체인)’ 주제 역시 ‘블록체인 포 굿’이다. ‘람다(lambda) 256’ 박재현 연구소장과 이희우 언블락 대표 등이 참여하는 이번 '불금의 아이콘'에는 총 5개 프로젝트가 공개된다. △탈중앙화 기반 기부·공유 플랫폼 △모바일과 블록체인을 활용한 지역 경제 활성화 플랫폼 △현물기부를 위한 블록체인 플랫폼 △블록체인 기반 탈중앙화 장학 플랫폼 △반려동물 유기·유실 문제 해결을 위한 디앱 등이다. ‘불금의 아이콘-뉴키즈온더블록(체인)’을 주도하는 애드포스 인사이트 측은 “8월은 이전 행사와 조금 다른 주제로 뉴키즈를 발굴했다”며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사회적,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프로젝트들이 무대에 오른다”고 전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2018-08-28 15:08:39블록체인 기업 애드포스 인사이트가 대성창업투자로부터 투자를 유치하고 블록체인 사업 가속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5월 캡스톤파트너스로부터 투자를 유치한데 이은 후속투자다. 애드포스 인사이트는 한국 대표 블록체인 프로젝트 '아이콘(ICON)' 생태계 비즈니스 파트너다. 블록체인을 접목한 애드테크 사업에 주력하고 있다. 이 외에도 미디어, 마케팅, 엑셀러레이팅 등 다양한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애드포스 인사이트는 네이버, 카카오 출신의 사업, 마케팅, 기획 전문가들과 포털, 모바일, 광고, 커머스 분야의 숙련된 개발자들 뭉친 기업이다. 회사를 이끄는 홍준 대표는 20년 경력의 디지털 마케팅 전문가로 네이버 설립 초기부터 검색광고 사업팀장으로 인터넷과 포털 그리고 검색 마케팅 경험을 11년간 쌓았다. 모바일 광고 코스닥 상장사로 유명한 퓨쳐스트림네트웍스(카울리)를 2009년에 공동창업 하기도 했으며, 리그오브레전드로 유명한 게임회사 라이엇게임즈의 사업개발 이사를 맡기도 했다. 올해 3월 6명이었던 애드포스 인사이트 임직원은 현재 50명 이상으로 크게 늘었다. 이 가운데 약 40%가 개발 및 UX 인력이다. 이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기반 투표 애플리케이션(앱) 디보트(DEVOTE)와 아이콘 투자자들을 위한 시세 조회 앱 아이콘 와치(ICON Watch)를 개발해 상용화 했다. 현재는 암호화폐를 안전하고 보관하고 편리하게 주고받을 수 있는 지갑(Wallet) 앱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대성창업투자의 신가형 이사는 "블록체인 비즈니스는 초기 단계로 다양한 블록체인 관련 사업 포트폴리오와 빠른 실행력을 갖춘 애드포스 인사이트 팀에 주목하게 됐다"며 "블록체인 원천 기술을 가지고 있는 아이콘과의 협력관계, 그리고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광고시장의 탈중앙화 실현이 기대돼 투자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애드포스 인사이트 김남현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블록체인 사업 역량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아시아를 대표하는 블록체인 광고 생태계 구축과 확장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애드포스 인사이트는 블록체인 광고 생태계 구축을 위한 '위블락' 블록체인 프로젝트 준비에도 한창이다. '위블락' 프로젝트는 우리나라 디지털 광고 생태계 탈중앙화 실현이라는 목표와 블록체인 기술로 디지털 광고를 혁신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또 아이콘 재단과 공동으로 블록체인 전문 엑셀러레이터 '디블락'을 설립하고, 블록체인 프로젝트 육성 및 투자에도 함께 나서고 있다. 아이콘루프 김종협 대표, 라인 언블락 이희우 대표, 해시드 김서준 대표, 람다256(업비트) 박재현 연구소장 등 블록체인 업계 핵심 인사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하는 블록체인 데모데이 '불금의 ICON -뉴 키즈 온 더 블록체인' 행사는 벌써 5회째를 맞이하며 대표 블록체인 비즈니스 육성 행사로 자리잡았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2018-08-28 10:07:16